세아그룹 이순형 회장, 신년사 발표

이순형 회장, 2일 신년사 통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본원적 경쟁력 확보” 강조
AI는 생존 필수 무기… 축적된 제조 데이터와 결합해 ‘일하는 방식’ 대전환 주문
해외 법인 ‘전략적 기지화’… 보호무역 장벽 넘어 능동적 가치 창출하는 거점 육성
하나 된 노사문화와 실행력으로 세아의 다음 60년을 향한 도약 선언

2026-01-02 10:04 출처: 세아홀딩스 (코스피 058650)

서울--(뉴스와이어)--세아그룹 이순형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세아인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을사년을 뒤로하고, 2026년 병오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붉은 말’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붉은 말은 지치지 않는 강인한 체력으로 거침없이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진취적 기상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붉은 말의 기상은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끓어오르는 세아의 쇳물과도 닮아 있습니다. 올 한 해 붉은 말의 힘찬 기운이 세아인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뜨거운 열망과 달리, 우리 기업이 마주한 환경은 어느 때보다 차갑고 엄혹합니다. 글로벌 경제는 자국 우선주의와 안보 논리가 지배하는 ‘경제 요새화(Fortress Economy)’의 시대로 진입했으며, 각국이 경쟁적으로 쌓아 올린 무역 장벽과 탄소 규제라는 새로운 질서는 급격한 공급망 재편을 촉발하며 우리의 생존능력을 시험하고 있고, 여기에 철강 산업의 구조적 저성장과 공급 과잉까지 더해져 ‘초(超) 불확실성’의 안개는 지난해보다 더욱 두껍게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세아인 여러분, 평온한 바다에서는 결코 강인한 뱃사공이 나올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를 둘러싼 거센 격랑(激浪)은 피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세아의 진정한 저력을 발휘할 기회입니다. 변화의 파고 앞에서 주저하며 갇혀 있을 것인가, 아니면 그 파도에 올라 더 멀리 나아갈 것인가를 두고 우리의 선택은 명확합니다. 가장 위대한 전략은 변화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활용해 우리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입니다. 올 한 해, 바람을 타고 거친 물결을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변화된 질서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며 다음 세 가지 과제에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본원적 경쟁력을 초격차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경쟁의 시대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찾기보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한 차원 더 격상시켜야 합니다. 특히,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기회로 삼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과 ‘친환경·고부가 제품’ 시장을 선점해야 합니다.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시장이 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시장의 신뢰임을 명심합시다.

둘째, 축적된 데이터와 AI의 결합으로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을 이뤄내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초격차 경쟁력은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무기입니다. 세아가 오랜 기간 현장에서 축적해 온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공정 노하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며, 이를 AI 기술과 결합해 빠른 시일 내에 내재화한다면 우리의 생산성과 제조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해외 법인을 전략적 기지화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제적으로 투자한 세계 여러 곳의 사업장들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수록 더욱 빛을 발할 강력한 자산입니다.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현지 산업과 함께 호흡하는 전략적 거점으로서 현지 시장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고 새로운 가치를 능동적으로 창출하는 혁신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또, 현재 투자 진행 중인 해외 사업장들의 조속한 안정화를 통해 그룹 전체 시너지 창출의 첨병(尖兵)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세아인 여러분, 이 모든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은 ‘하나 된 노사문화’라는 단단한 기틀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신뢰,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개척 정신으로 무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세아를 지탱하는 가장 위대한 힘은 어떤 시련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우리 세아인들의 도전 정신임을 굳게 믿습니다. 모두가 하나 돼 발휘하는 집단지성과 강한 실행력만이 이 격랑(激浪)을 헤쳐 나갈 유일한 열쇠입니다.

2026년 병오년, 광야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붉은 말의 기백으로 불확실성의 장벽을 넘어 세아의 무궁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비상합시다. 올 한 해 여러분의 값진 땀방울이 가정에는 행복으로, 일터에는 보람으로 가득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웹사이트: http://www.sea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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